[지수선물] 103대 강보합, "탐색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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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로 지수선물이 103대의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등 경기회복 기대감 속에서 시장분위기가 호전됐으나 선물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에 따라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만 유독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전 10시 32분 현재 103.40으로 전날보다 0.30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월물은 103.50으로 0.50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이 1,120계약을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유인하고 있다. 증권은 1,630계약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60계약 순매도, 투신은 120계약 순매수 등 관망세가 뚜렷하다.
선물 3월물보다 6월물이 다소 높은 상황이나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도 진행되고 있으나 다소 밋밋한 상태다. 청산이냐 롤오버냐에 대한 기회를 탐색하는 상황이고 시원하게 한 방향을 선택할 수 없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선물 3월물은 미결제약정이 전날보다 200계약 늘었고 6월물 거래는 전날부터 서서히 증가, 전날보다 2,500계약 가량 미결제약정이 늘어났다.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에 따라 청산 우선 물량이 조금씩 출회되고 있으나 활발하지 않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300억원, 비차익 340억원을 합쳐 모두 640억원이며, 매수는 비차익 위주로 230억원 규모다.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따라 지수관련주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 종합지수는 830선을 돌파한 가운데 상승종목이 500개에 달하고 있다.
선물시장의 한 거래자는 "외국인이 순매수하면서 6월물 롤오버를 유인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얼마나 더 사줄 것이냐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에 따라 일부 청산 매물도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털거나 넘길 기회가 확연하지 않아 탐색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