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금융맨 모십니다" .. 무선 파이낸스사업 전문인력 스카우트

'통신업계에서 일할 금융맨을 찾습니다' SK텔레콤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전문 인력 스카우트에 나섰다. 근무할 곳은 재무나 국제금융 파트가 아니라 m커머스(무선전자상거래) 부문이다. m커머스는 통신과 금융이 융합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금융 전문인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 SK텔레콤 관계자는 " m파이낸스사업본부 직원 61명중 현재 금융계 출신이 13명이며 앞으로 7~8명을 추가 스카우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월 신세기통신과 합병한 뒤 서울 시청 옆 파이낸스센터 빌딩으로 이사온 m파이낸스사업본부에는 10여개 책상들이 이들 금융맨을 맞이하기 위해 텅 비어있는 상태다. SK텔레콤 m파이낸스본부 관계자는 "SK텔레콤은 휴대폰의 금융기능을 더욱 활성화해 향후 종합 금융유통사업자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신용카드 정보와 연산처리기능을 갖춘 칩을 휴대폰에 탑재해 서비스하고 내년 초에는 대형 금융포털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