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증시 유망株-코스닥] 엔씨소프트 : (애널리스트 분석)

엔씨소프트의 주가에 높은 밸류(가치)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인들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첫째는 글로벌화로 대표되는 시장 다변화이고 두번째는 복수 게임타이틀을 확보한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서 기업 위상이 재정립되고 있는 것이다. 세번째는 L2,타블로랏사 등 자체개발 게임의 상용화가 임박함으로써 장르 다양화 외에도 2D에서 3D로 게임 제품군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다변화의 일환으로 1월에는 대만 서비스 요금을 인상했고 2월부터 일본에서 유료서비스를 시작했다. 거대한 중국시장은 2002년 중에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중국진출이 늦어진 것은 법률적인 문제와 함께 리니지의 위상에 부합하는 대형제휴선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대만 요금인상과 일본진출에 따른 외형성장 효과는 2002년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세계 최고의 온라인게임 운영기술과 자금력,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드파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의 전략적 제휴는 큰 의미를 가진다. 신규 게임출시에 따른 리스크를 이미 검증받은 게임 확보로 회피할 수 있게 됐고 3D 게임의 조기서비스가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에 미국 자회사 엔씨 인터랙티브를 통해 온라인게임 시티 오브 히어로(City Of Heroes)를 전세계에 퍼블리싱(Publishing)한다고 밝힌 것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예상이다. 새로운 성장의 축을 제공할 신규게임을 살펴보면 2002년 5월 리니지 에피소드, 11~12월에는 에피소프 12가 발표될 예정이다. 게리엇형제가 개발에 참여한 3D 게임 리니지 1.5의 경우 12개 에피소드가 2003년부터 발표되어 리니지의 맥을 이어갈 계획이다. 리니지 후속작 L2는 완전한 3D게임으로 스토리와 그래픽이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2002년 2분기 베타버전이 출시되어 시범서비스를 제공한 뒤 2003년 1분기 상용화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게리엇형제가 개발 중인 타블로랏사는 네이게이션시스템과 그래픽,스토리 측면에서 온라인게임을 한단계 진일보 시킬 게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타블로랏사는 2003년 베타서비스 거친 뒤 2004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김창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