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14일) 개인 '뒷심' 위력 .. 場막판 반등

장 막판 대형주의 반등으로 코스닥지수가 87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섰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3포인트(0.61%) 오른 87.49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59.12로 0.42포인트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50.54로 0.05포인트 올랐다. 이날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거래소가 장 초반부터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코스닥시장도 분위기가 어두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장중 85선으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대형주들의 낙폭이 줄어들며 지수가 반전되기 시작해 결국 오름세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KTF 강원랜드 기업은행 등은 장 초반의 약세에서 벗어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LG홈쇼핑 아시아나항공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상승했으나 유통 건설 금융 관련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에스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음반업종의 동반강세를 견인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9천억원,거래량은 3억9천만주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백45억원과 1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는 7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2백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오른 종목은 3백31개였으며 내린종목은 3백8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선물=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50포인트 떨어진 119.70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3계약 늘어난 3백20계약이었으며 미결제약정은 67계약 줄어든 5백17계약을 기록했다. 조주현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