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도시] (9) 중국 특수 겨냥 차이나타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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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월드컵 중국 특수를 겨냥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전주차이나타운 건립이다.
차이나타운은 전주시 다가동 충경로 일대 3백50? 구간에 들어선다.
이곳은 지난 1915년부터 중국상인 집단거주지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도심 공동화현상으로 상권이 급격히 쇠퇴하면서 현재는 거주하는 화교가 20여명으로 줄었다.
이곳에 차이나타운을 조성하는 것은 해외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울러 도심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전통문화특구 조성,약령시 부활,전라감영 복원 등 주변 구시가지의 재개발계획과 연계해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 차이나타운을 상징하는 패루와 중국풍 가로등,홍등,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기존 업소도 외양을 중국식으로 개조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 자매도시인 소주시의 협조를 얻어 중국에서 패루를 제작한 뒤 중국기술자들이 직접 설치하도록 했다.
오는 5월20일 패루가 설치되면 차이나타운 완공식을 갖고 소주시 민속 사자놀이 공연팀의 초청공연 등의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거리 명칭도 '소주로'로 명명할 방침이다.
시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증가추세에 있는 데다 지리적으로도 중국과 가깝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전문상가 조성 △면세점 건립 △복합숙박시설 건립 △관광조형물 건립 △야간조명시설 설치등의 장기계획을 세워 이곳을 관광명소화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