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안전대책 일제점검.. 총기범죄 법정 최고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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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경찰이 합동으로 오는 18일부터 5월 15일까지 은행과 보험 증권 등 전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고 안전대책을 일제 점검한다.
금감원은 15일 상호저축은행 신용카드 등 43개 비은행권 대표자 회의를 긴급 소집한 데 이어 오는 19일 이근영 금감위원장 주재로 농협 등을 포함한 시중 16개 은행장들이 참석하는 은행장 조찬 간담회를 갖고 안전대책 강화를 당부키로 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최근 농협과 한빛은행 등에서 총기 등을 이용한 현금탈취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금융회사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이 시급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치안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총기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현금수송원은 가스총 등 방범장비와 휴대전화 소지를 의무화하고 거액 수송시에는 경찰의 경호를 받도록 조치키로 했다.
특히 총기 이용 범죄사건을 '국민에 대한 사실상의 테러행위'로 규정,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홍영식·박수진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