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세상] 美이민 한국인 성비불균형 '심각하네'
입력
수정
'현재는 신랑난, 미래는 신부기근'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인들의 성비불균형이 심각하다.
2000년 신규 한인 이민자 1만5천8백30명의 전체성비(여자 1백명당 남자수)는 78.50.연령대별로는 5세미만(127.35), 5∼9세(124.01) 등 20세미만 성비는 모두 100을 훨씬 웃돈다.
반면 20∼24세(65.86), 25∼29세(30.88) 등 20대이상은 남자가 압도적으로 적다.
20세미만의 남자초과는 '남아선호'로, 20세이상 남자부족은 한국에서의 '여자 취업난'으로 풀이된다.
이유야 어쨌든 현재 신랑난을 겪고 있는 한인사회가 조만간 '신부구하기'에 애를 먹게 될 전망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