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프리미엄 시대] '농심' .. 고급라면으로 승부수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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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 선두기업인 농심은 기능성 성분이 첨가된 고가 프리미엄급 라면개발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심은 올해의 경우 프리미엄급 라면 매출이 전체 회사 매출의 10%를 웃도는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그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심이 프리미엄급 라면시장에서 차세대 대표 선수로 키워나가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무파마탕면"과 "새우탕면".
지난해 선보인 "무파마탕면"은 푹 우려낸 소고기 국물에 무를 넣어 시원한 맛을 강조한 제품이다.
건더기 재료의 크기와 양을 늘려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심은 무파마탕면의 성공에 힘입어 올초엔 봉지 "새우탕면"도 출시했다.
새우 무 해물 미나리 등이 어우러진 새우탕면은 기존 새우탕컵 라면의 개운한 맛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심은 자장면에 있어서도 기존 대표 제품인 "짜파게티"를 업그레이드한 "사천짜장면"을 판매하고 있다.
사천짜장면은 중국 8대 요리중의 하나인 사천요리의 특징인 매운맛을 우리 입맛에 맞게 고급화해 선보인 제품이다.
고추가루 다진양념 고추씨기름 등을 사용했으며 감자 양파 고추 청경재 등 건더기도 푸짐하게 포함시켰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농심의 라면 고급화 전략은 봉지면에 이어 용기면에서도 두드러진다.
지난해말 출시된 "무파마탕면 뚝배기"는 1천원대의 고가에도 불구,꾸준한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농심은 라면을 좋아하면서도 기름기에 예민한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생면류에서는 제품 다양화해 소비층을 파고 들고 있다.
대표제품으론 생생우동 생생떡볶이 생생짬봉 등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면류와 더불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 바로 냉동면"이라며"이들 제품들은 저가 식품의 대명사였던 라면의 고가.고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