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포토닉스, 세계 최고 수준 光폴리머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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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손실이 적고 복굴절률이 낮은 광 폴리머가 새로 개발됐다.
대덕밸리 광소자 제조업체인 젠 포토닉스(대표 한선규 www.zenphotonics.com)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기능용 폴리머 "ZP" 및 "ZPU" 시리즈 2종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광 폴리머는 무기재료, 반도체 재료 등 다른 광도파로 소재에 비해 간단한 제작공정, 높은 열광학 효과, 낮은 제조원가, 집적화 용이성 등 획기적인 장점을 갖고 있는 신소재.
이에 따라 광 결합기, 광 분할기와 같은 열 광학 소자, 광 상호 연결소자, 유리 등의 무기재료나 반도체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광통신용 광소자 개발 및 제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소재로 알려져 미국과 일본 등 기술 선진국에서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젠 포토닉스가 새로 개발한 광기능 폴리머는 자외선 경화코팅제인 ZPU계열과 열경화 코팅제인 ZP계열의 두가지 시리즈.
이들 제품은 1.55um 파장에서 각각 0.35, 0.28dB/cm의 낮은 광진행 손실과 0.001, 0.004 정도의 낮은 복굴절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출시된 타사 제품에 비해 광 손실면에서 2배, 복굴절률에서는 약 2~10배 정도의 향상된 성능을 가진 것이다.
광 폴리머는 현재 미국의 아모코 케미컬과 일본 히타치 제품이 출시중이나 양사 모두 젠 포토닉스 제품에 비에 광진행 손실과 복굴절률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개발품은 또 기존 타사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것 외에도 높은 열 안정성과 환경안정성까지 보유한 획기적인 신소재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에 개발해 상용화시킨 시제품은 이미 미국을 비롯한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선규 사장은 "새로 개발한 광 폴리머는 2년여에 걸쳐 이룩한 연구성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 내놔도 손색이 없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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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덕밸리뉴스=연제민 기자 yjm9814@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