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믹스코리아, 에너지 절약형 신기술 개발

한국을 에너지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현실화 시키고 있는 벤처기업이 있다. 대덕밸리내 바이믹스코리아(대표 황석하 www.bimixkorea.co.kr)는 벙커C유와 물을 혼합해 연료로 사용하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개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기술의 핵심은 중질유인 벙커C유와 물이 혼합되도록 도와주는 유화첨가제. 이 유화첨가제를 혼합한 새로운 연료는 벙커C유를 그대로 사용했을 때보다 질산화물 황산화물 일산화물 분진 등 대기오염 물질이 훨씬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용 중유에 10~30%의 물과 유화첨가제를 혼합할 경우 물과 기름이 분리되지 않고 안정성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기존 연료유보다 연소효율이 훨씬 높아진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기존 유화제는 24시간 이내에 물과 기름이 분리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완전연소가 불가능할 뿐만아니라 화재발생의 우려마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회사측은 "새로운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대기환경 유발 공해물질 배출이 현격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산업기술시험원을 검사를 통해 보일러에 사용했을 경우 중유보다 효율이 증가돼 에너지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신기술은 연소실에서 기름 입자가 폭발하면서 기존의 연료에 비해 약 1만배 정도 작은 미립자 상태로 만들어져 산소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완전 연소를 가능케 하는 원리다. 신기술을 이용한 연료는 또 배기가스중의 과잉 산소농도를 2% 이내로 줄이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효과와 함께 보일러 효율이 상승되는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 황석하 대표는 "최근 국내 한 정유회사와 신기술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형 연료 공급에 대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에너지 절감형 연료의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042)931-3404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기자 vvalley00@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