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이회사] '대덕건설' .. 틈새시장 공략 올 매출 2천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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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건설은 수도권의 중소형 근린상가를 주로 시공해온 건설회사다.
경기도 부천에 기반을 둔 이 회사는 그동안 대형 건설업체들과 수주경쟁을 벌이지 않는 근린상가나 중소형빌딩과 같은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해온 결과 창립 5년째인 올해 매출 2천억원을 내다볼 정도로 급성장했다.
윤창민 사장(49)은 이같은 성장과 관련,"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기업정신으로 고객만족을 통해서만 이익을 내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올해 매출목표 달성여부도 결국 경영이념을 얼마나 충실히 실천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영업수주나 시공품질도 결국 수요자의 시각에서 최선을 다하면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 설립된 지 5년 만에 수도권에서 상가 오피스빌딩 클리닉센터 등 상업건물 시공전문업체로 명성을 쌓았다.
설립초기부터 상가 업무용빌딩 등의 시공에 집중적으로 매달려 온 결과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설립 초기인 1999년엔 2백억원,2000년엔 7백억원,작년엔 1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윤 사장은 "대형업체보다 저렴한 공사비에 확실한 시공품질을 보장하는 마케팅전략으로 수도권에서 최근 3년간 시공한 근린상가와 중소형빌딩만 30여곳에 이른다"며 "시공 중이거나 공사예정인 건물도 20여개"라고 소개했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그동안의 상가와 빌딩 시공실적을 기반으로 오피스텔과 대형 빌딩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엔 '하이베라스'란 자체 브랜드를 개발,서울 인천 일산 부천 분당 등에서 6곳의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거나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 계산동에서 선보일 하이베라스는 지상 15층,5개동에 6백48실 규모의 대형 오피스텔이다.
지난주부터 분양에 들어간 부천 중동신도시,서울 상계동,인천 부평동 오피스텔도 높은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