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잡아 국민건강 지킨다" .. 醫協, 퇴치캠페인 시작

"비만도 질환이다" 그동안 의약분업 문제로 국민들로부터 눈총을 받아았던 대한의사협회가 "비만"을 화두로 국민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의협은 이를 위해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비만의 날 선포식을 갖고 대대적인 비만퇴치 캠페인에 나섰다.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김경수 가톨릭의대 교수는 "생활수준 향상으로 우리나라도 10명중 3명이 비만자인 "비만시대"에 접어들었다"며 "그러나 아직도 많은 국민들은 비만을 질병이 아닌 미용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날 개그맨 백재현씨를 비만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한편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비만상담을 해주는 "비만버스"를 다음달 20일까지 한달간 운영키로 했다. 비만버스에는 의사와 영양사,운동처방사 등 전문가들이 탑승해 명동 종각 등 서울전역의 인구밀집지역을 돌면서 무료로 비만측정과 상담을 해줄 계획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