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1천7백억 매각..LG상사, 부채 줄이기로

LG상사가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을 모두 처분,부채규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투자유가증권 규모가 부채규모를 넘는 만큼 무차입 경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상사 관계자는 20일 "올 하반기에 유통법인이 신설돼 상장되면 유가증권 규모가 현 부채(4천5백20억원·부채비율 1백86%)를 훨씬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LG상사는 현재 LG마이크론 1백1만주 등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유가증권 2천억원 규모를 보유중이다. 유통법인이 신설되면 35%의 지분을 취득하게 되며 이는 상장 후 3천억∼4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