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정보,美에 3000만弗 수출

기라정보통신(대표 김진홍)이 미국에 3천만달러 규모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모니터를 수출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21일 미국 코니아시스템스에 앞으로 1년간 TFT-LCD 모니터 7만4천5백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되는 모니터는 15,17,18인치로 코니아시스템스의 영업망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판매된다. 기라정보통신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미주지역에서의 수출망 확보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특히 17인치 모니터를 집중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라정보통신은 올해들어 주력업종을 기존의 ADSL모뎀 등 네트워크 장비류에서 LCD모니터와 MP3플레이어,DVR(디지털비디오레코더),AVL(차량위치추적시스템) 등으로 바꿨다. LCD모니터와 DVR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1월에는 월별매출로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인 7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LCD모니터 부문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 매출액은 1천2백억원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4월이나 5월께 신규 DVR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국내 마케팅을 강화해 DVR와 AVL제품 브랜드의 인지도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2)2009-2347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