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前장관 '美 투자사 고문으로' .. 작년말 H&Q에 영입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계 투자회사인 '햄브레트&퀴스트(H&Q)'의 고문으로 자리를 옮겨 주목.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지난 연말께 H&Q의 글로벌 어드바이저(고문)로 영입됐으며 최근 한국지사가 있는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 집무실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H&Q는 체이스맨해튼-JP모건 계열의 투자회사로 굿모닝증권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가 되면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전 장관이 고문으로 영입됐으며 본사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하면 이 고문과 면담하고 경제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직원들의 회식자리에도 종종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Q는 굿모닝증권 외에도 동특 지엔지네트웍스 니트젠테크놀로지 등 10여개 국내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