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창업, 컴퓨터 관련사업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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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소자본 창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고 컴퓨터 판매업, 컴퓨터출장 수리업, 데이터복구 전문점 등이 이들에게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창업e닷컴 이인호 소장은 "취업난의 심화로 대학졸업 후 아예 창업의 길로 뛰어드는 20대가 늘어나고 있다"며 "20대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적은 자본으로 아이디어 등을 이용한 IT(정보기술) 소호, 서비스업 등 틈새 아이템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들 업종이 경험부족과 자금조달 등 20대의 핸디캡을 가장 덜 느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중고컴퓨터 판매업은 컴퓨터를 중고나 재고품만 취급하면서 시중가의 절반 이상으로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중고컴퓨터를 수거, 시중가보다 훨씬 싸게 파는 사업이다.
중고 펜티엄급의 판매가는 대략 30만~65만원선.
모니터와 CD롬, 비디오카드 등 단품도 판매한다.
컴퓨터 출장 수리업은 24시간 서비스가 가능해야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IMF 이후 중고컴퓨터 및 컴퓨터 업그레이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 저렴한 컴퓨터 출장수리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아졌다.
데이터 복구 전문점은 소호형 창업이 가능하다.
키 하나를 잘못 눌러 중요한 데이터를 날려버렸거나 누군가가 자신의 중요한 파일을 지워버렸을때 하드디스크에 있는 중요한 데이터를 되살려주고 데이터에 아무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관리해 주는 사업이다.
컴퓨터를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이면 적합하며 물품대금만 지불하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