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내는 영업사원은 '홈런왕'..LG증권

"증권사에 웬 홈런왕(?)" LG투자증권은 매달 영업사업들을 대상으로 홈런왕과 타율왕,타점왕 등 야구에서나 볼 수 있는 상을 주고 있다. 고객의 수익률을 높여주기 위해서다. 지점에서 고객의 위탁계좌를 관리하는 8백70여명의 영업사원 중 "누가 높은 수익률을 올려줬는가"를 평가,야구 타이틀에 비유한 상을 주는 것.홈런왕(고수익)은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횟수가 가장 많은 사원에게,타율왕(이익성공율)은 전체매매횟수 중 이익을 낸 횟수가 많은 사원에게 준다. 또 원금을 가장 많이 불린 직원에게 타점왕(실현수익률)을,손절매를 잘 한(손실매도의 평균손실율이 낮은) 직원에게 방어율상을 시상한다. LG투자증권 서경석 사장은 "고객이 증권사를 찾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라며 "이런 점을 영업사원에게 심어주기 위해 "고객수익률 챔피언 선발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를 통하여 사내 스타도 탄생했다. 산본지점의 전상재 대리는 지난 1월 홈런상과 최다안타상을 석권한데 이어 또 2월에도 타율과 최다안타상을 거머쥐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