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술 유출 상담창구 운영 .. 벤처協.검찰 공동

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가 벤처기업의 기술유출 피해를 줄이기 위해 25일부터 검찰과 함께 '기술유출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협회는 "기술 유출로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처지에 놓인 벤처기업이 기술유출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 상담할 수 있는 기업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확인받은 벤처기업이다. 상담을 원하는 벤처기업은 협회 홈페이지(www.kova.or.kr)에서 '기술유출 상담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협회는 신청서를 취합해 매주 검찰 컴퓨터수사부(담당 남상봉 검사)에 전달한다. 컴퓨터수사부는 비공개적으로 이를 신속히 검토해 적절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협회는 향후 개별 벤처기업들이 전문상담을 원할 경우에 대비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과 '지식재산권'관련 전문 법률사무소를 자문기관으로 위촉해 신속한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