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홍사덕의원 '중국구상'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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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간의 중국 여행을 마치고 지난 23일 귀국한 한나라당 김덕룡 홍사덕 의원의 '중국구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귀국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거취문제와 관련,일단 상반된 입장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회창 총재가 날 만나 할 얘기가 없을 것이고,나도 사실은 만날 마음이 없다.
마음의 정리를 했다"며 탈당을 강력 시사했고,홍 의원은 "할 말이 없다"며 침묵으로 일관하며 당잔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두 사람이 중국여행을 통해 향후 대선정국을 놓고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눈 만큼 행동을 같이할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
두 의원은 빠르면 주초에 단행될 이 총재의 추가수습책 내용을 검토한 뒤 거취문제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