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톡 시황] '이동통신 브랜드'..KTF, 스피드011 바짝 추격

'KTF'는 과연 '스피드011'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인가. 사이버 증권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KTF의 'KTF'가 이동통신 서비스브랜드 1위인 SK텔레콤의 '스피드011'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주말 현재 주가는 스피드011이 75만원으로 2위 KTF(69만2천원)를 5만8천원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작년 말 한때 순위가 뒤집힌 적이 있고 지난 2월에는 격차가 2만원(평균주가 기준 각각 73만,71만원)으로 좁혀졌기 때문에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이다. KTF는 n016과 M018을 하나로 합쳐 지난해 6월 재상장했을 당시만 해도 스피드011에 20만원 이상 떨어졌었다. 브랜드스톡 관계자는 "효과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된 데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점이 호재로 작용해 스피드011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고 설명했다. 향후 두 브랜드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서비스품질을 둘러싼 공방과 월드컵 효과. KTF가 "정보통신부의 이동통신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1위로 나타났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자 SK텔레콤은 "국가고객만족도 평가 결과 4년연속 1위"라는 내용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두 브랜드는 품질공방으로 거래량이 급증했다. 월드컵관련 이벤트에서도 두 회사의 경쟁은 치열하다.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KTF는 최근 한국대표팀 응원단 사이트(www.KoreaTeamFighting.com)를 만들어 각종 이벤트와 광고를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Be thd Reds(4천만이 붉은악마가 되자)'라는 캠페인으로 월드컵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통화품질 및 서비스 수준 논란과 월드컵 열기속에서 브랜드스톡 주주들이 과연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