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열' 논란 확산 .. "과열이다" "아니다" 엇갈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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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제장관들의 경기정책 발언도 중구난방이어서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금융연구원은 24일 재정경제부에 제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경기회복이 실현되면 내후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므로 경제정책 기조를 적절한 시점에서 '경기중립'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4분기중 내수만으로 6%안팎의 성장이 가능하다며 버블(거품)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정부에선 특히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이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에서 균형집행으로 전환하겠다"며 경기 속도조절 필요성을 제기한 반면 진념 재경부장관은 최근 "아직 판단하기 이르며 지금 정책기조를 바꾸면 시행착오를 범할 우려가 크다"고 과열론을 일축했다.
신국환 산자부장관도 지난 22일 강연에서 "내수만으로는 경기회복에 한계가 있다"며 "향후 2∼3개월 안에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