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횡보, "6.4%대 초반 매물 포진"

금리가 약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윤진식 차관이 "과도한 금리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발언을 하고 종합주가지수 900선 돌파 시도는 무산되는 모습이나 추가 하락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6.4%대 초반에 경계매물이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기마다 실시되는 지표물 이임식을 앞두고 딜링세력들의 지표물 선호 현상도 금리 추가 하락을 어렵게 하고 있다. 2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6.45%에 거래됐다. 한때 6.43%에 호가가 나왔지만 되올라왔다. 국채 선물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물은 오전 11시 9분 현재 0.11포인트 오른 102.74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에 실시되는 외평채 입찰이 강하게 이뤄질 경우 금리가 6.4% 초반 안착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시황담당자는 "입찰 물량이 5,000억원에 불과하고 시장이 다소 안정돼서 외평채 3년물의 낙찰금리는 6.5%대 초반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 외평채 3년물은 6.54%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은 이날 금융정책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시장금리 상승추세 보이고 있지만 이는 향후 경제회복 기대감에 의한 것이며 전반적인 시장수급 볼 때 과도한 금리상승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