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클라불라닌산칼륨 국산화 .. 年100억 수입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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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가 복합항생제 원료인 클라불라닌산칼륨을 자체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클라불라닌산칼륨은 아목시실린 티카실린 등 페니실린계 항생제와 결합하는 물질로 항생제의 약효와 부가가치를 상승시킨다.
종근당바이오는 그동안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전량 수입돼온 클라불라닌산칼륨의 국산화로 연 1백억원 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게됐다"고 26일 밝혔다.
페니실린계열 항생제의 내성균은 베타락타마제라는 효소를 생성함으로써 항생제를 분해,살균효과를 약화시키는데 클라불라닌산칼륨은 이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항생제 내성을 감소시킨다.
국내 항생제중 클라불라닌산이 결합된 복합항생제로는 일성신약 오그멘틴,건일제약 아크모라,한국유나이티드제약 오그맥스 등이 지난해 5백억원의 시장을 이뤘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