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미국 영향으로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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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가 미국 시장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매물 출회가 늘기 시작해 금리 하락은 박스권에서 제한되고 있다. 국채 선물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지난 19일 롤오버를 위해 매수 포지션을 취했던 은행이 매도세로 돌아서 역시 상승폭이 크지 않다.
27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6.45%를 기록했다.
국채 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0.18포인트 오른 102.78을 가리켰다.
전날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내구재 주문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오고 연방공개장위원회(FOMC) 관계자가 당분간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채권 금리도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별다른 변수를 기대할 수 없어 앞으로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시황담당자는 "저점 매수세 및 고점 매도세가 생각보다 강하다"며 "박스권을 뚫을 모멘텀이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