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폭 축소, 외인 순매도 18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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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강보합권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미국 시장이 간밤 반등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27일 코스닥지수는 93대를 돌파하며 시작한 뒤 자세를 낮췄다. 오전 10시 5분 현재 92.80으로 전날보다 0.24포인트, 0.26% 올랐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금감위 제재를 받은 국민카드가 강세로 출발한 뒤 약보합권으로 되밀렸고 강원랜드가 회계장부 조작을 통한 자금 유출설에 휘말리며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홈쇼핑, CJ39쇼핑, 휴맥스, SBS, 엔씨소프트 등은 올랐다.
제일바이오, 필코전자, 정원엔시스템 등이 강세고 미디어솔루션, 유일전자 등 개별주도 동반 오름세다.
반면 아이디스, 코디콤, 현대디지탈텍 등 DVR, 셋톱박스주가 약세를 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억원과 156억원 매도우위고 개인은 40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단기급등에 따른 지수부담과 저항선 돌파 실패로 상승세가 약하지만 시중 유동자금 유입을 기초로 반등시도가 계속 전개될 것"이라며 "실적 우량주 저가매수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