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투기 美 F15 내정 .. 국방부, 내달 최종확정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FX)로 미국 보잉의 F15K가 내정됐다. 27일 국방부는 F15K와 함께 프랑스 다소의 라팔, 유럽연합 컨소시엄의 유러파이터,러시아제 수호이35 등 4개 경쟁기종에 대한 1단계 평가결과를 종합한 결과 F15K와 라팔 2개 기종이 최종 경쟁 기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이들 2개 기종의 평가점수 오차범위가 3% 이내이기 때문에 2단계 평가로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2단계 평가에선 한.미 군사동맹등이 절대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프랑스제 라팔이 미제 F15K를 추월할 가능성은 없다. 국방부는 다음달 중순 권영효 국방부 차관을 주재로 2단계 평가작업을 거쳐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지만 남은 수순에 불과할 뿐 차세대전투기 국제입찰은 보잉의 승리로 결판난 셈이다. 국방부는 4월말 이전에 대통령으로부터 사업 집행승인을 받고 제작업체인 미 보잉과 F15K 정식 구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