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CB 프리미엄 얹어 재매각 .. 택산아이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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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산아이엔씨가 기존에 발행한 해외CB(전환사채)를 되샀다가 외국업체에 다시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해 관심을 끌고 있다.
택산아이엔씨는 지난 25일 노르웨이 포스사에 80만달러어치의 해외CB를 2.78배 할증된 2백22만달러에 매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물량은 지난 2월 취득한 1백70만주 중 일부로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전체 발행주식의 4% 정도에 이른다.
회사측은 당시 매각 및 소각 목적으로 CB를 취득했다고 공시했었다.
김종대 택산아이엔씨 이사는 "매입당시 주가가 현재보다 낮아 CB매각으로 1백만달러 이상의 차익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매각차익이 손익계정이 아닌 자본계정으로 잡히기 때문에 자본총계만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참여를 통한 전략적 제휴 목적으로 포스사에 CB를 매각한 것"이라며 "당장 주식으로 전환돼 물량 부담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