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블, 中단말기업체 인수 추진..현지시장 진출위해
입력
수정
바이어블코리아는 중국 단말기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내 GSM단말기 제조 라이선스를 가진 업체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홍콩에 자회사인 VK텔레콤을 설립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홍콩법인이 조만간 중국내 GSM 제조 라이선스를 가진 13개 업체중 한곳을 인수할 예정"이라며 "현재 인수협상은 사실상 마무리단계이며 절차상의 문제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열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자국내에서 GSM 단말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를 제한하고 있다"며 "바이어블이 생산 라이선스를 보유한 업체를 인수할 경우 직접 중국시장 진출이 가능해 수출물량 확보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단순한 제조 위주에서 벗어나 OEM 형태의 납품을 받아 유통시킬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바이어블의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