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상승 출발, "공자위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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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가 미국 채권 금리 상승 등 주변 여건 악화로 사흘만에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가 당초 전망보다 다소 높게 상승했고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그러나 공적자금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공자위 위원장인 박승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가 금리 관련 발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활발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29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6.41%에 거래됐다. 5년 만기 2002-2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7.05%에 매수 호가가 나왔다.
국채 선물은 약세를 보였다. 6월물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0.12포인트 하락한 102.97을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장 막판까지 채권 시장 약세 분위기가 깨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공자위에서 금리에 우호적인 발언이 나오지 않은 한 수출 관련 지표 발표를 앞두고 오후 장으로 갈수록 투자 심리가 더 나빠질 수 있다"며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