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30일) '셰익스피어 인 러브' ; '더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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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인 러브(KBS2 오후 10시)=1999년 아카데미 작품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이다.
존 매든 감독은 젊은 셰익스피어가 진짜 사랑에 빠졌고 그래서 로미오처럼 사랑의 열병을 앓았다고 주장한다.
1593년 한창 촉망받는 신인작가였던 청년 셰익스피어는 자신에게로 쏠리는 기대와 찬사가 버거워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못하는 슬럼프에 빠진다.
고민과 방황 끝에 점술가를 찾아가 '사랑만이 당신의 천재성을 되살려 줄 것이다'라는 해결책을 듣고 온다.
그는 자신의 사랑을 찾아 헤매던 중 연극 오디션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 한 소년에게 호기심을 갖는다.
그 소년은 연극배우가 되기 위해 남장을 한 부잣집 딸 바이올라였다.
셰익스피어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더블 팀(MBC 오후 11시10분)=홍콩 뉴웨이브 감독 서극의 할리우드 진출작.
은퇴를 앞둔 CIA 요원 잭 퀸(장 클로드 반담)에게 던져진 마지막 임무는 크로아티아의 미군 기지에서 탈취 당한 플루토늄을 되찾아오는 것.잭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을 헤치고 무사히 임무를 마친다.
그로부터 3년 후 임신한 아내와 평범하게 살아가던 잭은 CIA로부터 국제적인 테러리스트 스타브로스(미키 루크)를 체포해달라는 요구를 받는다.
폭파와 요인 체포가 주특기인 잭은 무기 취급 전문가 야즈(데니스 로드맨)의 도움을 받아 다시 작전에 투입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스타브로스의 아내와 아들이 사살되고 정작 스타브로스는 놓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