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케이피티'..금속표면처리 매출대비 이익률 50%

금속표면에 진공·플라즈마 처리나 금속세라믹을 코팅하는 방식으로 금속의 내마모성·내식성·고온내모성·내부식성을 보강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이러한 기술은 정보기술(IT)사업의 하드웨어 부문 및 자동차 중공업 등 소위 '굴뚝'사업 분야뿐만 아니라 반도체 항공기 원자력 금속신소재 분야에서도 필수적으로 응용되고 있다. 원가에서 차지하는 원재료 비율이 낮은데다 축적된 원천기술과 노하우에 힘입어 매출액 대비 이익률이 50%에 이른다. 이러한 수익구조로 인해 최근 수년간 실적이 줄곧 호전세를 타고 있다. 투자위험요소로는 우선 산업 특성에 따른 리스크를 들 수 있다. 금속열처리 관련 업종은 기술력만 어느 정도 갖추면 누구나 소자본과 단순 설비만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또 매출액이 늘면서 매출채권이 증가하고 예상치 못한 부실거래처의 발생으로 인한 부실채권은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는 잠재 요소다. 거래업체중엔 중소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채권회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공모 전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대표이사 박도봉씨(56.65%)와 특수관계인 4명이 전체 지분의 60%를,경기벤처펀드1호와 KTB네트워크가 각각 9.418%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