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후 가계형편 나아진다" .. 韓銀 소비자 조사

향후 경기가 좋아지면서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예측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31일 한국은행이 전국 16개 도시 2천5백9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1.4분기 소비자동향 조사'에 따르면 6개월 후 생활형편을 예측한 '생활형편전망 CSI'는 105를 나타냈다. CSI는 기준 수치를 100으로 해 이를 초과하면 앞으로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생활형편전망 CSI가 기준치를 넘은 것은 2000년 1.4분기(101) 이후 처음이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현재 경기판단 CSI'는 전분기 81에서 113으로, 향후 6개월간 '경기전망 CSI'도 전분기 94에서 123으로 급상승했다. 향후 1년간 가계 수입을 예측한 '가계수입전망 CSI'는 전분기 99에서 108로 높아졌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의 '고용사정전망 CSI'도 전분기 79에서 109로 높아져 취업이 잘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