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구로 봄단장을...] 까사미아 : 20년간 국내 인테리어산업 선도

까사미아(대표 이현구)는 20년동안 국내 인테리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 1982년 가구 전문업체로 출발해 현재는 침구류와 소품 등 인테리어에 필요한 품목을 망라하고 있다. 가구 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종합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했다. 때문에 이 회사는 단순히 가구를 파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는 회사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까사미아는 연령별,취향별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매니아층을 형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우아한 로맨틱 스타일과 클래식 스타일,자연미를 강조한 내추럴 스타일,신세대를 겨냥한 모던 스타일과 캐주얼 스타일 등 5가지 스타일을 컨셉으로 삼고 제품을 출시한다. 경쟁력 있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 연구소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까사미아만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독특한 매장 디스플레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현구 대표는 "고객들이 자기 집에 들어선 것과 같이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매장내 인테리어를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까사미아는 매장에 가구와 침구 소품을 한꺼번에 진열하는 등 공간별로 패키지 인테리어를 해놓아 쇼핑의 즐거움은 물론 고객들이 인테리어를 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까사미아는 전국에 10개의 직영 매장과 70여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 규모는 평균 2백50~3백평으로 일반적인 가구 매장에 비해 넓은 편이다. 이 회사는 효과적인 고객관리와 시스템 운영을 위해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제품 개발과 생산,물류,신제품 출시와 입.출고,배송 및 애프터서비스까지의 전과정을 ERP와 판매시점 재고관리시스템 등으로 통합 관리하고 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7월에는 물류 자동화 창고를 증축해 물류 혁신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엔 쇼핑몰(www.casamia.co.kr)을 열고 전자상거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월평균 1억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가구 인테리어 전문 쇼핑몰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고객과 일대일로 상담을 할 수 있는 "1:1 헬프데스크"와 리모델링 전문 사이트는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측 설명했다. 까사미아는 올해 eCRM(고객관계관리)을 구축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온라인 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까사미아는 지난달 가방을 주품목으로 하는 신규 브랜드 "마노노(manono)"를 출시,사업영역 다각화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조만간 분당점 모델하우스를 개설해 리모델링 사업에도 뛰어드는 등 기존 가구 사업 외에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난해보다 35%의 매출 신장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031)701-7998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