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성호시장 복합쇼핑몰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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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성남동에 있는 재래시장인 성호시장이 재건축을 통해 연면적 7만3천여평의 복합상업건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와 우선협상대상 회사인 (주)신한은 성호시장 현대화를 위한 개발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신한은 협약에 따라 성호시장의 시·국유지 3천7백여평,사유지 6천1백여평을 포함해 모두 9천9백여평의 대지를 매입,이곳에 지하 4층,지상 13층의 현대식 상업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이 건물의 연면적은 서울 강남의 스타타워(6만4천여평)보다 넓다.
신한은 이 건물에 대형할인점 복합영화관 쇼핑몰 업무시설 오피스텔 스포츠센터 서점 음식점 문화센터 등을 들일 예정이다.
대부분의 업종을 분양할 계획이지만 일부 시설은 직영도 검토 중이다.
오는 8월께 착공,2007년 6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신한은 기존 상인들의 영업을 당분간 보장해주기 위해 성호시장 인근에 지하 4층,지상 7층의 환승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을 건립,대체시장으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성호시장은 성남 구시가지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가깝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