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6,000원 이하 저가매수"-동원

동원증권은 2일 두루넷과의 합병협상이 결렬된 하나로통신이 6,000원 밑으로 내려갈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매수를 권했다.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8,800원에서 7,800원으로 하향조정하지만 6,000원 이하로 내릴 경우 하향압력이 크지 않다는 것. 하나로는 가입자와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해 적자폭도 줄어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간 수익성 개선, 유동성 위기 극복, 외자유치 추진, 합병재료가 겹쳐 주가 상승폭이 컸으며 이중 합병 재료가 자장 컸다고 분석했다. 양사의 합병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독자생존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발행한 1억달러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가 이어지고 있어 매물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