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900선 등락, PR매수 2,2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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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민주노총의 파업철회를 반기며 900선을 돌파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37분 현재 전날보다 24.26포인트, 2.77% 높은 900.09를 가리켰고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3.85포인트, 3.53% 급등한 112.95에 거래됐다.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지수선물 강세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날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이후 890대를 가로지르던 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발전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던 발전노조의 파업이 타결되고 민주노총의 2차 연대 총파업이 철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그렸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2,200억원 넘게 유입되면서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4% 이상 급등하며 강세를 주도하고 있고 아남반도체, 케이씨텍, 미래산업,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다.
한국전력이 파업철회에 따라 4% 넘게 올랐고 현대차, 대한항공 등 민주노총 연대파업의 영향권에 놓여있던 종목들도 오름세를 확대했다.
KT가 이동전화 접속료 차등 조정에 따른 수혜 기대로 5%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포항제철, 기아차, 신한지주 등도 큰 폭 올랐다.
이동전화 접속료 차등 조정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SK텔레콤을 비롯해 국민은행, 삼성SDI, 삼성증권 등은 약세다.
기관이 1,291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세를 주도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34억원, 639억원을 순매도했다.
상한가 24개 포함 50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279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