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에코타운' 분양가 5.5% 인하 .. 33평형 1억7천만원대

하남시 신장2지구에서 환경친화형 아파트 '에코타운'을 공급하는 하남시 도시개발공사가 1순위 접수를 앞두고 분양가를 전격 인하했다. 하남시 도시개발공사는 2일 에코타운 입주자 모집 정정공고를 통해 분양가를 평균 5.5%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분양가를 확정 공고한 뒤 1주일 만에 하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1억9천만원에 가깝던 33평형의 분양가(기준층)는 1억7천만원대로 떨어졌다. 38평형의 경우 2억2천만원대에서 2억1천만원대로 인하됐다. 2억8천만원대이던 47평형은 2억7천만원대로 떨어졌다. 하남시 도시개발공사의 이원식 과장은 "당초 주변 부동산 시장 여건을 감안해 분양가를 결정했지만 정부의 분양가 인상억제 시책에 적극 호응해 시민들의 분양가 인하 요구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분양가가 발표된 이후 하남시청에는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었다. 한편 하남시 도시개발공사는 지구내 17개동 1천6백7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3일부터 시작한다. (031)795-2341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