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담보대출 비율 인하] '은행 가계대출 현황'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여전히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총 대출중 가계대출 비율도 지난 1.4분기중 은행별로 최고 4%포인트 이상 늘어나는 등 가계부문으로의 여신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8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14조1천6백여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3월말 가계대출 잔액이 63조3천6백82억원을 기록, 지난 연말보다 3조2천1백45억원 늘어 시중은행 가운데 증가액이 가장 컸다. 한빛(2조5천3백87억원) 신한(2조1천6백37억원) 하나(2조1백18억원)은행 등도 가계대출이 2조원 이상 늘었다. 이처럼 가계대출 잔액이 늘면서 총 대출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지난 연말 가계대출 비율이 60.9%였던 국민은행은 3월말 현재 62.4%까지 상승했다. 서울은행은 62.3%로 국민에 이어 두번째로 가계대출 비율이 60%를 넘어섰다. 하나은행은 올들어 가계대출 비율이 4.3%포인트 늘어난 49.6%를 기록, 시중은행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