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은행대출 증가분 '75%가 지방으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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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대출금 증가분중 75%가 지방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1년중 예금은행 대출의 지역별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 대출 증가액(46조5천7백94억원)중 지방 비중은 75.2%로 전년(42.4%)에 비해 크게 늘었다.
반면 서울지역의 비중은 24.8%로 전년 57.6%의 절반 미만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등 수도권 비중이 36.3%로 가장 높았다.
은행의 작년 말 기준 대출잔액(3백57조3천8백35억원)중 지방 비중은 55.4%(1백97조9천6백39억원), 서울은 44.6%(1백59조4천1백96억원)로 집계됐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