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펀드 나왔다 .. 신한은 '노블레스신탁' 8일 판매

고객의 입맛에 따라 주식편입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펀드가 나왔다. 신한은행은 3일 개인 VIP 고객 및 기업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식투자상품인 '노블레스신탁'을 개발, 오는 8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신탁재산의 1백%까지 주식에 투자하는 순수 주식형 상품이다. 신한은행이 엄선한 3개 투자자문사중 고객이 자신의 성향에 따라 직접 1개의 자문사를 선택하고 은행은 선택된 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주식을 운용하게 된다. 특히 신탁상품이나 주식형 수익증권과 달리 고객마다 단독 펀드를 설정, 운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주식편입 비중을 줄이거나 늘리도록 요청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주식을 모두 팔고 채권형으로 전환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신탁기간은 1년이지만 가입후 3개월이 지나면 중도해지수수료를 내지 않고 환매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운용의 투명성을 위해 매달 운용보고서 및 운용계획서를 고객별로 제공하고 분기마다 펀드매니저와의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