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크렌쇼.재클린.헤이기 '명예의 전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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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크렌쇼(50·미국) 토니 재클린(58·영국) 말린 헤이기(여·68·미국)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마스터스 2회 우승 경력의 크렌쇼는 4일(한국 시간) 명예의 전당 헌액을 위한 미국 PGA 투표에서 66%의 지지를 얻어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65%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크렌쇼는 메이저 2승 외에 지난 99년 라이더컵에서 단장을 맡아 미국팀이 역전승하는 데 공로를 세운 점도 인정받았다.
재클린은 지난 87년 미국에서 열린 라이더컵 당시 단장을 맡아 유럽팀이 최초로 미국 땅에서 우승하도록 한 공로가 감안됐다.
재클린은 69브리티시오픈과 70US오픈에서 우승했다.
헤이기는 미 LPGA투어 창설멤버로 통산 26승을 올렸다.
세 사람은 지난해 뽑힌 베르나르드 랑거와 함께 오는 11월5일 정식으로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