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7일) '보디가드' ; '뜨거운 것이 좋아'

□보디가드(SBS 오후 11시40분)=영화음악과 함께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케빈 코스트너와 휘트니 휴스턴이 열연했다. 프랭크 파머는 자신의 일에 철두철미한 직업 경호원이다. 카터와 레이건 대통령의 경호원이기도 했던 그는 유명한 뮤직스타 레이첼 매론의 경호를 담당하게 된다. 처음엔 자기가 누군가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한 레이첼은 프랭크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지만 차츰 그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그러면서 그에게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다. 프랭크도 레이첼에게 호감을 갖지만 워낙 일에 철저한 프랭크는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레이첼의 접근을 막는다. 자존심이 상한 레이첼은 프랭크의 만류를 뿌리치고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뜨거운 것이 좋아(EBS 오후 2시)=최근 타계한 빌리 와일더 감독의 1959년 작품. 2000년 미국영화연구소가 영화배우 감독 비평가 등 영화계 종사자 1천8백여명에게 의뢰해 선정한 '최고의 코미디 1백편'중 1위로 뽑힌 작품이다. 1929년 금주령이 내려진 시카고의 한 술집에서 연주자로 일하다가 직장을 잃은 조(토니 커티스)와 제리(잭 레먼)는 우연히 주차장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한다. 그때부터 갱단에 쫓기는 몸이 된 두 사람은 최후의 수단으로 여장을 하고 여성 재즈밴드에 들어가 마이애미로 향한다. 조는 단원 중 한 사람인 슈거(마릴린 먼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목표는 백만장자를 사로잡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