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泰 ATP협상 실무그룹 구성 합의

미국과 태국은 4일 자유무역협정(FTA)체결 문제를 논의할 공동 실무그룹 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로버트 죌릭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아디사이 보타라믹 태국 상무장관은 이날 양국 최초의 각료급 통상회담을 마친 후 "양국이 궁극적으로 자유무역협정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디사이 장관은 탁신 치나왓 총리가 지난해 12월 미국 방문중에 제의한 자유무역협정을 미국과 체결하는 데 10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이 합의실천 방안을 연구할 실무반 구성을 자국 협상단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랭클린 라빈 싱가포르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미국과 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정이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의 무역협정 체결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