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中에 후판 1만톤 공급

포스코는 지난 2월말 실시된 중국의 '서기동수(西氣東輸) 프로젝트' 4차 입찰에서 후판 1만t의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포스코가 낙찰받은 가격은 t당 3백55달러(FOB·본선인도가격 기준)이며 이번달과 다음달에 걸쳐 선적할 예정이다. 총 입찰수량 4만t중 나머지는 신일철 스미토모 NKK 등 일본철강회사와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동수 프로젝트란 중국정부가 서부 타림분지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동부 상하이까지 4천2백㎞에 달하는 가스관을 설치해 운송하는 사업으로 총 2백만t의 가스관용 고급 철강재가 소요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이같은 대규모 철강재를 조달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국제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2차 입찰에서 열연코일 6만t과 후판 2천t을,3차 입찰에서도 열연코일 5만t을 각각 낙찰받았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