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다시 오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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勿謂寸隱短,
물위촌음단
旣過難再獲;
기과난재획
勿謂一絲微,
물위일사미
旣緇難再白.
기치난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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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시간을 짧다 말하지 말라,한번 지나가면 다시 얻기 어렵다.
실 한가닥을 미미한 것이라 말하지 말라,한번 검게 물들면 다시 희어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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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주경(朱經)이 '책기(責己)'에서 한 말이다.
우리나라 각 가정의 부모들이 자녀의 근면독학(勤勉篤學)을 훈계하고 권면하기 위하여 자주 인용하는 것이 바로 주희(朱憙)의 '우성시(偶成詩)'구절"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려우니 한치의 시간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小年易老學難成,一寸光陰不可輕)이다.
시간은 한번 흘러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
작은 것 작은 일을 하찮게 여기다가 크게 낭패를 겪게 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본다.
한번 잃으면 다시는 되찾을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고 많다.
놓치지 말고 잘 지켜나가야 한다.
이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