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가 기업경쟁력] 길라씨엔아이 '반디라이트펜'

길라씨엔아이(대표 김동환)의 '반디라이트펜'은 전구에 구멍을 뚫어 볼펜심을 통과시킨 아이디어 상품이다. 어두울 때 따로 불을 켤 필요없이 편리하게 글을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반디라이트펜은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 16개를 갖고 있다. 주로 경찰에 납품하고 있으며 전세계 60개국에 수출까지 하고 있다. 반디라이트펜은 영상교육 도중 메모를 할 때나 청소년 야외 캠프, 경찰관이나 군인의 야간근무, 야간 산업현장 등 어두운 곳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길라씨엔아이는 다양한 종류의 라이트펜을 개발했다. 다양한 색깔인 컬러 반디라이트펜을 비롯해 고휘도 라이트펜, 위폐 감별펜을 선보였다. 고휘도 라이트펜은 기존 라이트펜보다 10배 이상 밝은 것으로 1.5볼트 배터리 3개를 사용한다. 위폐 감별펜은 길라씨엔아이가 개발한 라이트펜 가운데 가장 획기적인 것으로 위조된 화폐를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다. 길라씨엔아이 관계자는 "올해 월드컵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행사가 치러져 위폐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UV램프를 사용한 반디감별펜으로 간단하게 위폐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폐 감별펜은 가격이 5천원대로 저렴해 일반 상점에서 쓰기 적합하다. 길라씨엔아이는 1987년 설립됐으며 현재 2백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94년 반디라이트펜을 처음 출시했다. 일본문구협회 선정 올해의 제품상, 스위스 제네바 발명품전시회 은상, LA 국제 발명전시회 금상 등 국내외 각종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