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싱가포르와 연내 FTA 체결 .. 태국.印尼등과도 개별협상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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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싱가포르와 수개월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로버트 죌릭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7일 밝혔다.
죌릭 대표는 지난 6∼7일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 재무장관 연례회담에 참석한 뒤 "아세안과 자유무역지대 창설 준비를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태국 인도네시아 등 회원국들과의 개별적인 FTA추진 방침을 밝혔다.
미국과 아세안이 공식협상을 가진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미국은 싱가포르와의 FTA에 인도네시아의 섬인 빈탄과 바탐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미국은 이에앞서 지난 4일 태국과 FTA체결을 논의할 공동 실무그룹 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싱가포르는 일본과 올초 FTA를 체결한데 이어 미국은 물론 대만 홍콩 등과의 FTA체결도 적극 추진중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