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주가에 최대 호재..42개사 평균 45.68%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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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이 주가에 최대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흑자전환한 기업중 전년대비가 가능한 42개 종목은 올들어 주가가 45.68% 상승, 지수(32.34%)보다 13.34%포인트나 더 올랐다.
또 적자전환된 기업 69개도 올들어 평균 33.53% 올라 지수보다 상승률이 소폭(1.19%포인트) 높았다.
작년에 흑자로 돌아선 기업 가운데 동양기전, 에넥스, 조일알미늄, 성신양회, 팬택은 주가가 배 이상 올랐으나 신호스틸, 건영 등은 오히려 2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적자로 돌아선 기업 중에도 한국공항은 2배나 넘게 뛰었고 삼호물산, 한솔전자, 세림제지, 조광피혁, 영창악기도 1백%이상 올랐으나 유화, 큐엔텍코리아 등은 40~50% 떨어졌다.
거래소관계자는 "흑자전환 기업은 실적호전세가 반영되며 주가가 많이 올랐으며 적자전환 기업도 일부 실적이 바닥을 찍고 앞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지수보다 더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