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세계최대용량 리튬이온전지 양산

삼성SDI는 세계 최대 용량의 노트북PC용 리튬이온전지를 개발,이달중 천안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고 8일 발표했다. 생산규모는 월 1백만개다. 이 전지는 원통형 18650타입(지름 18㎜,높이 65.0㎜)으로 노트북PC와 캠코더용으로 사용되며 시간당 사용용량은 2천2백mAh. 이 회사가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2천mAh 제품보다 용량이 10% 향상됐다. 전지내 유휴 공간을 최소화하고 고밀도의 전극 소재를 채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고 용량 제품의 조기 양산에 성공해 노트북PC용 리튬이온전지 시장 선점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현재 총 6개 라인에서 리튬이온전지와 리튬폴리머전지를 월 5백50만개씩 양산하고 있다. 올해중 2천4백mAh짜리 전지도 양산할 계획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