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하나면 이동중에도 공부..모바일 온라인 교육 6월부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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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단말기 하나면 이동중에도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온라인교육"시대가 열린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교육장비 및 콘텐츠업체와 각각 제휴를 맺고 6월부터 모바일 온라인교육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말기의 해상도가 중요한 까닭에 휴대폰보다는 PDA(개인휴대단말기)가 중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체들이 공급하게 될 전용 PDA 한대만 있으면 굳이 책과 문제집을 들고다니지 않아도 간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SK텔레콤=대양이앤씨와 제휴,PDA를 통한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달까지 전용 브라우저를 개발하고 단말기 인증시험을 거쳐 6월부터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양이앤씨는 집중력 학습기 "엠씨스퀘어"로 잘 알려진 업체로 "엠씨스퀘어+휴대폰+PDA"기능이 복합된 일체형 단말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우선 시험대비용 콘텐츠부터 서비스하기로 했다.
중.고교생 같으면 학교시험,대학생은 토플이나 토익,일반인은 운전면허시험 등을 대비하는 데 필요한 모의고사를 PDA로 제공한다는 얘기다.
이에따라 지하철안에서도 문제를 풀고 답을 바로 전송하면 정답여부도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인터넷에 연결,자료를 곧바로 검색할 수도 있다.
박성균 SK텔레콤 신규포탈사업본부장은 "올해안에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국내 학습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교와 손잡았다.
이 서비스는 대교의 눈높이 교사와 회원 학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학습지 위주의 교육서비스에 모바일 솔루션을 접목,각종 교육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회원 학생들은 대교와 교육CP(콘텐츠 제공업체)들이 제공하는 교육 오락 생활정보 등의 콘텐츠를 무선 단말기로 제공받아 학습할 수 있게 된다.
LG텔레콤과 대교는 하반기중으로 전용 PDA,관련 솔루션 등을 개발해 눈높이 교사와 회원 학생들에게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멀티미디어 외국어교육 교육과 오락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별도 교재 없이 학습내용을 내려받아 공부할 수 있는 "M-북(book)" 동기식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서비스와 연계한 무선 동영상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LG는 모바일 교육서비스가 실시되면 대교의 눈높이 교사들이 회원 학생들을 방문교육하는 회수가 실질적으로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는 또 눈높이 중.고생 회원에게는 대교가 운영중인 오프라인 학원과 연결한 "유.무선 연동 사이버 교육센터"를 통해 회원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과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